'볶음 너구리' 솔직한 후기
출시 전부터 말이 많았던 볶음 너구리.
워낙에 너구리를 좋아해서 볶음 너구리도 꽤 맛있겠다고 생각했다.
짜파구리(짜파게티+너구리) 맛이 나지 않을까 기대하며 끓여 먹었다.
후기도 꽤 좋았고, 맛있어서 이것만 먹겠다는 사람이 있길래 너무 기대한 탓일까.
정말 맛 없었다.
그냥 단순히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, 왜 이런 맛으로 만들어 놨을까 실망했다.
그냥 너구리 맛도 전혀 안나고 그냥 너구리 라면 면발만 똑같은 카피 제품 느낌.
요즘 유행하는 '단짠'(달고+짜고)조합을 밀려고 했을까.
짜고..달다.. 아니 단짠 조합자체가 단걸 먹은 후 짠거를 먹으면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지 달고 짠걸 합쳐달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말이다.
진짜 달고 짜고 두가지 맛이 동시에 느껴지니 이 오묘한 맛은 무엇일까.
단 맛이 쏙 빠졌으면 좋았겠다~ 싶은 맛이다.
내가 볶음라면 종류를 굉장히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는데, 간짬뽕이나 불닭볶음면 등에 입맛이 맞춰져서 그런지 볶음 너구리는 실망만 가득.
여튼 그냥 먹을 것 없으면 먹을 것 같긴하지만 찾아서 먹지는 않을 것 같다.
개인적으로 볶음라면 최고봉은 간짬뽕인 것 같다.
이미 세일로 5봉지를 구입했는데 단맛을 줄일 수 있는 레시피로 내가 내 입맛대로 끓여 먹어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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